[UAE 방문] 한·UAE 수소협력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2022.01.16

아랍에미리트와 한국의 경제인 여러분, 귀빈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수소산업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두 나라의 경제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수소산업은 탄소중립의 열쇠입니다. 탄소중립은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양국이 연대와 협력으로 수소산업을 키워간다면 도전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UAE 연방상공회의소와 한국무역협회에 감사드립니다. 양국이 새로운 상생의 길을 찾아 공동번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수소는 청정에너지 가운데 가장 활용도가 높습니다. 자동차, 선박, 항공기의 연료가 되고, 연료전지에도 활용할 수 있어 많은 국가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UAE는 아부다비 수소동맹을 통해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시설 MBRM(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 솔라파크에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수소 리더십 로드맵을 통해 2030년까지 저탄소 수소시장 점유율 25% 비전도 마련했습니다.
한국 역시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하고 수소경제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생산・활용・유통 등 전 주기에 걸친 수소경제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모빌리티와 발전 산업에 수소 활용을 확대하고, 수소 공급 인프라를 전국에 구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 10개가 수소동맹을 결성하는 등 기업들도 수소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린수소와 블루수소의 생산에 강점을 가진 UAE와 수소차와 충전소, 연료전지, 액화운송 등 수소의 활용과 저장, 유통에 강점을 가진 한국이 서로 협력하면 양국은 수소경제를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
양국 정부는 2019년 수소도시 협력에 합의하고, UAE에 한국형 수소 대중교통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소경제 협력 MOU를 체결하고 수소 교역, 탄소 재활용과 배출 절감 기술 협력을 시작했습니다. 양국 기업들 역시 블루수소 개발에 함께하고 있으며 대규모 블루암모니아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양국 경제인이 함께한 자리에서 수소 생산・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실증사업 협약과 수소산업 협력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위한 수소협력 MOU를 체결합니다. 기본여신약정 체결도 수소협력 사업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입니다.
한국 정부는 기업 간의 수소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양국 경제인 여러분, 귀빈 여러분!
한국과 UAE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입니다. 바라카(Barakah) 원전을 비롯해 에너지, 국방・방산, 보건,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사막의 먼 길을 함께 걷는 친구처럼 특별한 우정으로 공동번영하고 있습니다. 수소산업은 양국이 더 높이 도약할 수 있는 미래 협력 분야입니다.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양국 협력의 모범을 세계에 보여줄 수 있을 것입니다. 경제인들이 앞장서 주시고 지혜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양국 정부가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