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코스타리카 정상회담

2021.11.23

먼 길을 와주신 알바라도(Carlos Alvarado) 대통령님을 환영합니다.
대통령님의 취임 후 첫 아시아 방문이라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합니다.
우리는 지난 1월 첫 정상 통화를 했고, P4G와 한・SICA(Central American Integration System : 중미통합체제) 정상회의, COP26(The 26th UN Climate Change Conference of the Parties :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연이어 만났습니다. 드디어 오늘 대통령님을 서울에서 국빈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코스타리카는 법, 정책, 관행을 성공적으로 개혁하며 올해 OECD 회원국이 되었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2050 국가탈탄소화계획은 전 세계의 탄소중립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내년은 양국 수교 60주년의 각별한 해입니다. 양국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같은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왔습니다. 코스타리카는 한국의 전자조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고, 한국은 한・중미 FTA를 기반으로 커피를 비롯한 농산물 교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양국은 방역 물자를 지원하고 방역 경험을 공유하며 코로나19 위기에도 함께 대응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양국 관계를 ‘행동지향적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합니다. 이제 양국은 더 가까워질 것입니다. 친환경, 디지털, 과학기술, 인프라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기대합니다. 상생협력의 새로운 60년을 함께 만들어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