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 | 유엔총회] 한·영국 정상회담

2021.09.20

존슨(Boris Johnson) 총리님, G7 정상회의 이후에 다시 뵙게 돼서 아주 반갑습니다.
G7 정상회의 참석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총리님의 초청과 환대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먼저 모친 샬럿(Charlotte Johnson Wahl) 여사님의 별세를 애도하며 총리께 깊은 위로 말씀을 전합니다. 총리께서 “어머니로부터 모든 인간의 평등함에 대해서 배웠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는데, 모두가 새겨야 할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샬럿 여사님을 기억하며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빕니다.
영국은 2008년 세계 최초로 ‘기후변화법’을 통과시키며 기후 문제 해결을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녹색산업혁명 10대 중점계획’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도 마련했습니다. 영국의 잠재력을 살려 기후변화 대응과 성장을 함께 이루는 모범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11월 개최될 COP26(The 26th UN Climate Change Conference of the Parties :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은 인류의 공생을 위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도 그때 더욱 상향된NDC(Nationally Determined Contributions :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를 발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영국의 동반자로서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