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제54기 졸업식 및 임관식 축전

2019.02.28

육군3사관학교 제54기 사관생도들의 졸업과 임관을 축하합니다.
이제 여러분의 두 어깨에 조국의 안보와 평화가 걸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갈고 닦은 용맹한 기백으로 대한민국 국방을 이끌어 주길 바랍니다.
그동안 최정예 국방인재 육성을 위해 헌신해 온 황대일 학교장과 훈육요원, 교직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함께 애쓰신 가족분들께도 축하와 함께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육군3사관학교는 우리 국방의 큰 그릇입니다. 남다른 애국심을 가진 청년들을 품고, 개교 51년 동안 15만 명의 정예 장교를 양성해 왔습니다. 오늘 임관하는 소위 489명 전원은 체력검정과 사격에서 특급을 달성하고, 무도에서 초단 이상의 자격을 취득했을뿐 아니라 전산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방의 인재들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건설의 길이 여러분 앞에 놓여 있습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마음 든든합니다.
올해는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은 평화를 기반으로 하며,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 가는 것은 강한 국방력입니다. 이제 여러분 차례입니다. 지금까지 선배들이 굳건한 안보태세로 평화의 문을 열어왔듯, 여러분이 대한민국 평화를 짊어질 수 있는 든든한 지휘관이 되어 주길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조국의 산하를 맡깁니다. 나라를 위한 헌신이 최고의 명예와 자부심이 되도록 정부도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습니다. 가슴에 큰 꿈을, 조국에 충성을! 여러분의 장도에 무운과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글로리아 카이(KAAY), 카이(KA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