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 아세안 청년일자리 협약식 및 취업 박람회

2018.03.23

함께해 주신 청년들과 기업인 여러분 반갑습니다. 아세안 한인상공인연합회도 먼 길을 와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아세안에 진출한 기업들이 한국 청년들을 채용하는 ‘1사 1청년일자리 운동’ 협약을 체결한다고 해서 아주 기쁜 마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저는 기업인들을 만날 때마다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시면 업어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번 1사 1청년일자리운동은 인도네시아 송창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께서 처음 제안해 주셨다고 들었습니다. 아주 훌륭한 제안을 해 주셨습니다. 제가 진짜 나중에 업어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요즘 우리 청년들이 일자리 문제로 고민이 많습니다. 특히 에코붐 세대의 성장으로 앞으로 3~4년간 20대 후반의 청년이 급속히 늘어날 전망이어서 더욱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지난 3월 15일 정부는 청년일자리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추경을 편성해서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청년일자리 문제에 요술방망이는 없습니다. 일자리 1개, 10개, 100개를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모아 나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세안에 진출한 한인기업들이 자발적으로 1사 1청년일자리 운동을 전개한다고 하니 너무나 반갑고 고맙습니다. 아세안의 한인기업들이 1명 씩만 추가 고용해도 약 9,000여 명의 청년이 새로 일자리를 갖게 됩니다. 이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청년들은 아주 우수한 능력과 자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년들이 시야를 넓혀 더 넓은 세상과 경쟁하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국제기구와 해외기업에 진출한 청년들이 잘 성장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 자산이 될 것입니다. 정부도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해외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과 연결해 주고 교육・훈련을 지원하는 K-Move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개발도상국에 진출하는 청년에게는 정착지원금과 주택임대료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오늘까지 200개 기업이 1사 1청년일자리 운동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들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기업이 동참해 주셨습니다. 벌써 200개 일자리가 생긴 것입니다. 아세안에 진출한 기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각 나라 한인 상의회장님들께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운동이 아세안을 넘어 전 세계로 널리 퍼져 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참여해 준 청년들, 반드시 구직에 성공하여 우리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기 바랍니다.
일자리운동에 참여해 준 기업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