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제72기 졸업식 및 임관식 축전

2018.03.13

해군사관학교 제72기 사관생도 여러분, 졸업을 축하합니다.
해군사관생도로서의 명예와 기상을 가슴 가득 품고 항해장교, 기관장교, 해병대장교, 항공장교, 전문병과 장교로 새롭게 태어난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청년 사관생도들이 흘려 온 뜨거운 땀방울을 조국의 바다를 향한 힘찬 물결로 이끌어 온 부석종 교장과 교직원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끝없는 믿음과 지원으로 흔들리지 않는 버팀목이 되어 준 가족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강인하고 당당한 해군장교가 되기 위한 길은 4년 전 ‘옥포만 의식’으로 시작해 3만 4,369km에 달하는 순항 훈련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98일간 이어진 강도높은 순항 훈련을 통해 현장 교육・훈련과 연합 작전은 물론 한국문화와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등 군사・외교 활동도 훌륭하게 수행하여 아주 믿음직합니다.
이제 여러분 앞에는 조국의 바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나운 파도와 거센 조류라 해도 국민의 안전과 조국의 평화를 수호하려는 여러분의 열정은 식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나아가는 길마다 무운(武運)과 영광이 함께 빛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