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간호사관학교 제58기 졸업식 및 임관식 축전

2018.03.09

국군간호사관학교 제58기 사관생도 여러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재난・외상 특성화 교육을 비롯해 인문・교양, 군사훈련까지 모두 훌륭하게 수료한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빛나는 계급장은 여러분이 흘린 땀의 결정체입니다.
청년 사관생도를 늠름한 간호장교의 길로 이끌어 준 권명옥 교장과 교직원 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결 같은 믿음과 자부심으로 간호장교의 길을 뒷받침 해 주신 가족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 간호장교의 역사는 굳건한 애국의 전통 위에 서 있습니다. 3・1운동 당시 간호사의 독립운동 단체인 ‘간우회’를 설립하고 평생을 독립운동에 바친 박자혜 지사와 같은 불멸의 사표가 여러분의 길을 밝게 비추며 지키고 있습니다.
3년 전 메르스(MERS : 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같은 국가적 재난에 맞서 남다른 헌신과 활약을 펼쳐 온 것도 간호장교들입니다.
여러분이 걸어갈 길은 대한민국 간호장교의 역사를 새롭게 써 가는 길입니다.
여러분의 역량과 용기는 국민과 군이 재난과 역경에 당당히 맞설 수 있는 희망의 힘이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힘차게 내딛는 발걸음마다 무운(武運)과 영광이 함께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