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 축전

2018.02.19

이상화 선수에게.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은메달은 평창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달입니다.
그동안 흘린 땀방울과 오늘 흘린 눈물이 은메달로 하얗게 빚어져 빙판처럼 빛납니다.
고맙습니다.

그동안 이상화 선수는 국민에게 많은 기쁨을 주었습니다. 아름다운 도전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힘들수록 빙판을 달리고 또 달리며 이상화 선수는 끊임없이 도전했습니다. 밴쿠버(Vancouver)에서는 도전자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소치(Sochi)에서는 챔피언으로 수성을 이뤘습니다. 이번 평창은 ‘우리나라 올림픽’이라며 남다른 애정으로 다시 도전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우리 국민은 이상화 선수를 사랑합니다.
이상화 선수는 국민의 마음속에 언제나 세계 최고의 빙속여제(氷速女帝)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처음 딸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본 가족들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