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프로그램북 인사말

2018.02.09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찾아 주신 여러분, 환영합니다.
각국 정상과 동계 스포츠 선수 여러분, 올림픽의 또 다른 주인공인 전 세계의 관객 여러분 모두에게 대한민국 국민이 보내는 따뜻한 우정의 인사를 전합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은 냉전의 벽을 허물고 동서 화합의 장을 열었습니다. 30년이 흐른 지금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의 마음을 담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막이 오르게 됩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를 향한 대한민국 국민의 염원은 간절했습니다.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꿈과 미래가 ‘평화’라는 올림픽의 정신에 깊이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평화롭고 명예로운 촛불혁명으로 민주주의의 역사를 새롭게 쓴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그동안 우리 국민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으로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 왔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타오를 성화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겨울 속으로 들어오신 여러분께 평화가 깃든 길을 밝게 비춰 줄 것이라 믿습니다.
이제 시작합니다. 선수와 관객이 하나가 되어 승패를 뛰어넘는 열정으로, 평화와 인류애라는 올림픽정신으로, 강원도 평창의 눈과 얼음 위에서 펼쳐지는 평화의 제전을 마음껏 즐기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